
누군가는 한 분야를 오래 파고들며 전문가가 된다. 반면 누군가는 여러 산업을 경험하며 공통된 원리를 발견한다. 데이온 이기행 대표는 후자에 가까운 사람이다.
그의 첫 출발은 화려한 경영 컨설팅도, 백오피스 전문기업도 아니었다. 수많은 사람이 땀 흘려 일하는 건설 현장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건설 현장을 육체노동의 공간으로만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곳은 수백 명의 사람과 수많은 공정, 자재, 일정, 안전, 협력업체가 동시에 움직이는 거대한 시스템이다.
그는 그곳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현장은 사람의 힘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그 깨달음은 훗날 데이온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현장을 움직인 것은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약속된 시스템'이었다
건설 현장에서는 단 한 사람의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자재가 제때 도착하지 않아도 공정이 멈춘다. 협력업체 간 일정이 맞지 않아도 전체 일정이 흔들린다. 안전관리 하나가 소홀해져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그래서 현장은 개인의 능력보다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누가 일을 잘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두가 같은 기준으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이기행 대표는 사회생활의 첫 현장에서 바로 이 원리를 몸으로 익혔다.
그 당시에는 그것이 훗날 자신의 사업 철학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산업은 달라도 성공하는 조직의 공통점은 언제나 같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좋은 조직은 뛰어난 개인 몇 명이 끌고 가는 조직이 아니라, 누구라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된 조직이었다.
오늘날 기업들이 운영 시스템 구축, 백오피스 관리, 조직 프로세스 개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성장은 사람의 열정만으로 지속되지 않는다. 결국 성장을 유지하는 것은 구조다.
좋은 대표는 모든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많은 창업자는 처음부터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한다.
영업도 하고, 회계도 보고, 계약도 검토하고, 인사도 담당한다.
사업 초창기에는 어쩔 수 없는 과정이다. 그러나 조직이 성장한 이후에도 대표가 모든 일을 직접 처리한다면, 회사는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대표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는 조직으로 남게 된다.
이기행 대표는 다양한 기업을 경험하면서 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보았다.
매출은 늘어나는데 대표는 점점 더 바빠진다.
직원은 늘어나는데 의사결정은 여전히 대표 혼자 한다.
회사는 커지는데 시스템은 처음 그대로다.
많은 대표들은 이를 책임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오히려 그것이 성장을 막는 가장 큰 병목이라고 판단했다.
건설 현장에서 배운 시스템의 원리는 기업 경영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었다.
대표가 모든 것을 잘하는 회사보다, 대표가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회사가 더 오래 성장한다.
데이온의 철학은 건설 현장에서 시작되었다
데이온은 단순히 백오피스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회사가 아니다.
세무나 노무, 총무와 같은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기업의 성장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기행 대표가 만들고자 했던 것은 대표의 시간을 되찾아주는 구조였다.
대표가 직원 급여를 계산하는 데 시간을 쓰는 대신 미래를 고민하고, 고객을 만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데이온이 말하는 '성장 지원'의 본질이다.
이 철학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건설 현장에서 시스템의 힘을 경험했고, 이후 제조업과 광고,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을 거치며 그 원리가 모든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결과였다.
그래서 데이온은 스스로를 단순한 아웃소싱 기업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대표가 대표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함께 기업을 설계하는 성장 파트너를 지향한다.
이번 이야기는 단지 이기행 대표의 첫 사회생활을 소개하는 회고담이 아니다.
한 사람의 경험이 어떻게 하나의 경영 철학으로 발전했고, 그 철학이 다시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첫 번째 장면이다.
그리고 그 장면은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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